우리 가족의 삶은 두 가지로 나뉘어요 디트로네가 없는...

아프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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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삶은 두 가지로 나뉘어요 디트로네가 없는 삶과 디트로네가 있는 삶. 디트로네는 우리 가족의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어요. 디트로네가 없을 때는 서로의 취미가 같지 않았기에 공감되는 부분이 덜하기도 했고, 가족 모두가 함께 즐겁게 온전히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지금처럼 길지 않았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에게 디트로네는 단순히 자신의 자동차가 되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과의 소통의 수단이 되었습니다. 성격이 매우 내성적이었기에 다른 아이들과 대화하거나 놀지 못해서 참 속상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처음에는 디트로네 타고 어린이집 등하원길을 다니고, 걸어가기에는 멀었던 놀이터를 자주 다녔습니다. 디트로네를 타고 온 우리 아이를 보고 다른 아이들이 먼저 와서 말을 걸어주어 놀이에 같이 참여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디트로네와 함께 방방곳곳을 함께 다니면 자주 듣는 말이 있는데요, 차를 타고 지나가시던 사람들이 창문을 내려서 "이야, 너 차가 정말 멋지다!" 라고 말하기도 하고, 걸어가던 사람들도 "안녕? 정말 멋진 차를 탔구나!" 라며 먼저 인사해주시니 아이에게 자존감과 자신감이 많이 붙었습니다! 이 자신감 덕분에 지금은 우리 동네 인사대장, 친구들 사이에서는 리더쉽 있는 인싸친구가 되었습니다! 디트로네는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인 저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주었습니다. 집밖으로 나오지 말고 1년을 살아보라고 해도 즐겁게 살 수 있을 정도의 S급 집순이였던 저인데, 먼저 타고 나가자고 조르는 제모습을 발견할때면 가끔은 정말 어이가 없기도 합니다. 마트에 가서 장을 볼 때 무거운 짐을 들고 걸어오기 힘들었기에 음식을 잘 안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디트로네가 저의 손과 발이 되어주니 장도 쉽고 빠르고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요리도 자주 해주는 건강요리사가 되었답니다! 또한 저는 사진기사에게 1:1 강의를 들어도 사진기사님이 포기할 정도의 심각한 똥손이었어요. 제가 카메라를 들고 누군가를 찍어주겠다 말하면 예쁘게 찍힐거라는 기대를 전혀 안하고 그저 빨리 끝내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었지요. 디트로네를 타고 멋진 곳들을 다니면서 자동차를 탄 아이의 사진을 멋지게 찍어주고 싶은 마음에 사진을 무작정 많이 찍기 시작했는데요. 그렇게 연습에 연습을 수 없이 반복하고 나니 놀랍게도 지금은 사진을 잘 찍게 되어서 전문적으로 사진을 판매하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남편 역시 달라진 모습이 많았는데요. 친구를 만나는 시간을 줄여서 디트로네를 타러 다니더니 지금은 아예 저녁시간을 가족과 보내는데에만 씁니다. 디트로네를 운전해야 한다며 술을 마시는 시간이 줄더니 지금은 아예 마시지 않아요. 취미가 없었던 남편이라 안타까웠는데, 지금은 디트로네를 꾸미는 재미의 취미가 생겼고,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디트로네 타고 주말엔 어딜 달려볼지 즐겁게 알아보는 남편입니다. 평소에 차를 타고 달렸기에 볼 수 없었던 작은 세상을 많이 발견하곤 합니다. 빠른 것이 가장 좋은 줄로만 알았는데 천천히 달리는 것이 더 아름답더라고요.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의 이름들 날씨의 의미를 넘어선 아름다운 하늘의 색깔들 숨어있던 동네의 새로 발견한 작은 상점들 크고 작게 변화하는 그 모든 것들 디트로네가 아니었다면 모를 소중한 것들이었겠죠. 앞으로도 우리 가족은 디트로네와 함께 수많은 곳들을 다니며 수많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수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겁니다. 시간은 기다림이 없기에 우리 아이들은 금세 자라버리겠지요. 탈 수 있는 시기를 놓치지 마시고 아이가 가장 예쁠 이 시기를 디트로네와 함께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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